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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매화곡 쉼터는 토착민 '정명학 '이라는 사람이 살던 외딴집이 있었다 하여 ' 정미야골'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당시 이 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에게는 수많은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혀 있는 길로서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북면 석포전망대 까지의 멋진 트래킹 코스중간에 있는 정매화곡 쉼터로 트래커들의 땀을 식히기에 좋은 장소이다.
 
아주 오래전 이길은 저동-장재-나리분지를 넘는 길 다음으로 북면을 오가는 이들의 유일한 큰길이었으나 저동항에서 섬목까지 4.4Km 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에

충무호라는 도선이 다니면서 서서히 쇠퇴되어 가다 구암에서 태하간 국가지원지방도지방도 제90호선이 개통되면서
완전한 의미의 섬일주도로는 아니지만

그 구간만이라도 도로가 개통되자 북면지역의 많은 분들이 차량을 이용하니 도선도 폐업하고 자동으로 이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트래킹 코스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자

계곡에 위치한 이 민가 가옥이 사람이 거주하지 않으면서 흉가로 변하자 울릉군에서는 2006년 8월 복권수익기금으로 지금의 휴식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내수전고개에서 지게골(정들포 입구)까지의 구간에는 각 계절마다 신비의섬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아직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몇 없는 트래킹 코스로 봄에는

수많은 울릉도 특산식물들이 길가에서 반겨주며 지나가는이의 시선을 빼앗곤한다.


 한편 장마철이 끝날무렵 계곡의 물이 불어나면 각종 산악 안전장비를 소지한 전문산악인의 도움을 받아 몸을 적신다는 각오를 하고 계곡 산행을 하여 내려가면

9개 정도의 소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소폭포가 끝나는 곳에서는 죽도도 한눈 볼 수 있으며 바로 염막골 염소폭포, 한솔폭포등으로 불리우는

높이 약 30m정도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식수로서는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 폭포를 내려가는 방법은 전문 산악인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전화통화도 되지 않는 곳으로 개별행동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예전 집나간 염소를 잡기 위하여 움막을 짓고 있었다하여 염막골 이라고 하기도 했으며, 염소들이 많이있는 곳의 폭포라하여 염소폭포라고 당시 와달리 거주

주민들로부터 불리어져 오다 대구 어느 성당에 계시던 신부님이 울릉도 여행기간중 우연히 여기를 지나가다 이 아름다운 폭포를 보시고는 한솔폭포라고 이름을 지었다한다.


만약 당신이 염소폭포를 가장 안전하게 접근하여 구경하고자 한다면 배를 이용하여 구경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안전한 곳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이 염소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계곡을 따라 정매화계곡의 쉼터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길을 걸으면 죽암 도동이라는 스테인레스의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서 죽암방면으로 가면 백운동...정들포 입구...석포...죽암등지로 갈 수 있고 오른쪽 사면으로 나있는 소로길은 지금은 초행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길이 폐쇠되었지만

와달리를 산길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었으며 가장 최근까지는 해안경비를 책임지던 경비대원들이 이용하였다.....


이제 비교적 경사도 3도 정도의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령 5~60십년생의 동백나무 숲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울릉도 최고이며 전국최고로 생태자연도

1등급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길을 걷다 순간 탁트인 오른쪽 길가에는 3~4명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통나무 의자를 만들어 동해의 푸른빛 바다와

그 위에 눌러 앉아 있는 죽도(대섬)을 조망 할 수 있다...


이 숲을 지나면 경사가 서서히 높아 지면서 그렇다고 30도가 넘지 않는 작은 돌계단을 지나고 산허리를 이리 저리 돌아 올라가면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가 나타난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그 옛날 울릉도 인구가 비공식 자료로 30,000명이 넘던 시절에는 중간 중간에 집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집터였다는 흔적만 겨우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이 울릉읍과 북면의 경계지점에서 백운동을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지름길도 있으나 아시는 분만 이용하시길 바라며 길을 걷는 와중에 오른편쪽으로는

급격한 경사의 절벽을 각종 나무들이 공포감을 완전 차단해 버렸으므로 혹여 장난을 치거나 한다면 당신은 목숨을 담보로한 정의의 용사일 것이다.


여행 기간중 우중이나 해빙기등 일기가 고르지 못한날 만약 이길을 이용하게 된다면 좌측 산기슭등에서 갑자기 굴러내려오는 낙석에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할것이다.

아름다움이란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법 여행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은 여행자 본인 스스로가 챙기는게 최고이다..이제 평탄한 길이다 정말 환상적인 트래일 코스다.

이길이 트래일 코스라고 명명되기 오래전엔 오토바이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시절에는 이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섬일주를 하신분들도 꾀나계신다


이제는 전국의 MTB(산악자전거)동호인들이 2005년여 전부터 해마다 수십명이 꾸준이 이 길을 답사하고 있다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의 낭만과 고독을 마음껏 삼킬수 있고 느낄수 있는 이 길을 따라 가면 2개의 물이 흐르는 개울이 나타나고 저기 석포마을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


두사람이서 정겹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벌써 지게골입구다 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동으로 가는 길이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석포, 정들포,

죽암으로 갈라지는 길이므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목적지로 향하면 될것이다


그 동안 울릉군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울릉일주도로 내수전에서 석포(섬목) 이 미개통 구간 4.4Km에 대하여 2011년12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이구간에는 터널3개소에 3.5323km, 일반도로 1.221km개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와달리 구간에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 미개통 구간 때문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완전한 섬 일주를 못하시고 왔던길을 되돌아 가야한다...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울릉도를 신비의섬 이라고 했던가


첫번째 사진은 정명학곡 쉼터의 다리와 안내표지이고 둘째 사진은 낙엽이 무성한 8월의 쉼터이고 셋째 사진은 가을날 오후의 길이고 넷째는 와달리마을 전경이고

다섯째는 와달리에서 본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의 해안벽 사진이다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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